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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맨유? 뉴캐슬? '핵폭탄급' 이적 터지나?…"EPL 복수구단 PSG에 스카우터 파견→조만간 영입 시도"

기사입력 2025.01.07 17:37 / 기사수정 2025.01.07 17: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또 이강인 영입을 노리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6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중 하나이다"라며 "올시즌 PSG에서 24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을 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이 스카우터를 보낸 게 수차례 목격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보를 요청했다"라며 "이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것인지 여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정기적으로 선발로 나오는 선수는 아니지만 루이스 엔리케가 이끄는 팀의 중요한 선수임은 분명하다"라며 "첫 번째 접촉은 이미 이뤄졌으며 평가액은 약 4000만 유로(약 603억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 리그1 강호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에 26경기 5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올시즌 24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겨냥 중이다.

특히 이강인은 PSG에 합류한 후 매년 트로피를 챙기고 있다. 지난 시즌 PSG가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까지 3개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르면서 데뷔 시즌에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6일엔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년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 모나코를 1-0으로 제압해 PSG 입단 후 통산 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리그와 프랑스의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순항 중이라 이강인은  다시 한번 3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PSG 리그1 16경기에서 12승 4무(승점 40), 무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33)과 7점 차, 3위 모나코(승점 30)과 10점 차여서 이번 시즌 추세만 유지하면 우승이 무난하다. 베팅업체들은 이미 PSG의 리그1 우승 확률을 98%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전력상 쿠프 드 프랑스 역시 PSG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강인이 PSG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강인을 노리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강인이 뉴캐슬과 맨유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클럽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때부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지난 2023년 1월 "뉴캐슬은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뉴캐슬은 마요르카가 설정한 이강인의 바이아웃 1700만 유로(약 256억원)을 지불할 준비를 마쳤고, 마요르카 요구 사항을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과거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몸담았던 프리미어그 명문 맨유도 2022-23시즌 종료 후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 참가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2023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요르카한테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엔 한국인 재능을 좋아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라고 밝혔다.

당시 매체는 "이강인의 우상 중 한 명은 맨유의 스타 박지성이었다"라며 이강인이 맨유에 입단해 대선배인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2023년 여름 이강인의 최종 행선지는 PSG가 됐다. PSG에서 이강인은 확실한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입지를 다져가며 많은 트로피를 수집 중인데,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이강인을 노릴 계획을 세우면서 이강인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PSG가 이들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면 적지 않은 수익을 벌게 된다. PSG가 지난 2023년 여름 이강인을 영입할 때 마요르카에 지불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이기에, 4000만 유로에 판다면 1년 6개월 만에 1800만 유로(약 271억원)를 버는 셈이다.



또 이강인도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꿈이 있을 수 있다.

맨유는 현재 부진에 빠져 프리미어리그 13위에 자리 중이지만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라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팀이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강팀으로 떠올랐다. 올시즌도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오르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그러나 시즌 중 PSG가 이강인을 팔지는 의문이다. 이강인은 팀의 확고한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PSG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높이 평가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와 윙어뿐만 아니라 가짜 9번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 자질을 과시 중이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난 이강인이 PSG 합류 후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이미 증명했던 것처럼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적응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이강인은 자질은 분명하다"라고 칭찬했기에, 그가 시즌 중 이강인과의 결별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선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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