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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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걷어찬 루니, 유로 2012 본선 3경기 못 뛴다

기사입력 2011.10.14 09:25 / 기사수정 2011.10.14 09: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유로 2012 본선 진출의 기쁨도 잠시, 벌써부터 터진 악재에 비상이 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인 루니에 대한 출장정지 징계를 2경기 더 추가한다"며 "이로써 루니는 UEFA 주관 대회서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의 유로 2012 예선 G조 최종전에서 루니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의해 퇴장당한 부분에 대한 추가징계로 퇴장으로 인한 1경기 출장정지에 2경기 출장정지가 추가된 셈이다.

당시 루니는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9분 볼 컨트롤이 맘처럼 되지 않자 갑자기 상대 수비수인 미오드라그 주도비치를 발로 걷어찼다. 제 분을 못 이겨 볼과 관련이 없던 주도비치를 고의적으로 걷어찬 루니는 즉각 퇴장당했고 잉글랜드는 루니 퇴장 이후 고전하다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비상식적인 돌발행동으로 루니는 구설수에 올랐고 항상 믿음을 주던 잉글랜드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루니의 정신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강한 어조로 루니를 비난했다.  

루니가 UEFA로부터 3경기 출장정지란 중징계를 받음에 따라 잉글랜드는 내년 6월에 열리는 유로 2012 본선 조별예선서 루니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가 조별예선을 뚫고 8강에 진출해야만  루니를 활용할 수 있어 카펠로 감독과 잉글랜드의 고심이 커지게 됐다.

[사진 (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쳐 ]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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