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송혜교가 23년만 예능에 연이어 출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오는 8일 송혜교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검은 수녀들' 주연으로 홍보에 나서는 것.
송혜교는 그간 신비주의로 예능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다. 송혜교만큼 예능에 출연하지 않은 배우는 드물다. 이에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토크쇼 예능으로는 2001년 KBS 2TV '서세원쇼', SBS '두남자 쇼' 이후 23년만, 일상을 담은 여행 프로그램으로는 2007년 올리브 'She's Olive - 송혜교 in Paris' 이후 17년 만이다.
'유퀴즈'를 통해 유재석과 과거 추억을 공유하며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당초 1월 1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결방 후 8일 전파를 탄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송혜교가 유재석에게 "오빠 기억하냐"라며 "(유재석이) '한턱 쏠게' 해서 모였다"며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가진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여자 송혜교, 인간 송혜교, 배우 송혜교로서 괴로운 일도 있었고 행복한 일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송은이가 MC로 있는 웹예능 '비보티비'에도 출연한다. 7일 '비보티비'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다가오는 1월 22일! 비밀보장이 그토록 기다리던 배우 송혜교&전여빈이 옵니다"라고 전했다.
송혜교와 송은이는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후 20년간 연락이 끊겼으나 송은이가 '더글로리'를 시청한 후 개인 계정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면서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만나서 밥을 먹자고 약속했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밀보장'에서 어떠한 추억을 공유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23년만에 '유퀴즈' 출연에 이어 '비보티비' 출연까지, 그가 예능에 연이어 얼굴을 비춘다고 해 공개 전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송혜교, 전여빈이 출연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2015년 개봉한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신분의 수녀들이 금지된 의식에 나선다는 차별화된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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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