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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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2억 손해"...김병헌, 청담동 햄버거 가게 '눈물의 폐업' (사당귀)[종합]

기사입력 2025.01.06 11:10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병현이 창업 3년 만에 청담동 햄버거 가게의 폐업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87회는 전국 시청률 5.8%, 최고 시청률 9.4%, 2049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136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순실 보스가 김효숙 명인이 각각 배로 만드는 배속김치, 단감으로 만든 단감김치를 선보이며 남북 김치 맞대결을 펼쳤다. 대결은 김효숙 명인의 승리로 돌아간 가운데 이후 두 명인은 설탕 국수, 홍어 삼합 등 추억의 음식을 함께 맛보며 남북의 정을 나눴다.

신종철 5성급 호텔 총주방장은 0.1mm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으로 ‘디테일 신’의 면모를 발산하기도 했다. 특히 신 총주방장은 LA갈비 검수 과정에서 최적의 두께 1cm가 맞는지 하나씩 검수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신 총주방장은 두께가 각기 다른 것에 분노해 전량 반품을 선언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병현 보스는 폐업 절차를 알아보기 위해 강남구 보건소를 찾았다.

3년 전 주변 동료의 응원 속 야심차게 오픈한 햄버거 가게였지만 김병현은 “너무 많이 오른 물가와 감당하기 힘든 월세 등 사정 악화로 고심 끝에 폐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병현은 “코로나 대비 매출이 70% 하락했다"면서 "3년 동안 총 손해만 2억 원”이라고 말하며 코로나 때보다 현재 경기가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동안의 손해를 사비로 메꿨다는 그는 “우리 아이들이 햄버거를 좋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었다”며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에 신종철 총주방장은 “지금은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할 때”라며 “2-3년 후가 낫다”고 불경기를 언급했다.

보건소에서는 “폐업 숫자가 코로나 때보다 많다”며 어려운 경기를 밝혔지만 김병현은 “나는 여전히 ING”라며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을 드러내며 정호영 셰프를 위해 마지막 버거 한상을 내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 과정에서 자료 화면으로 홍주연 아나운서의 모습이 나오자 전현무는 “이거 쓰는 조건으로 오늘 녹화장 온거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홀-주방 식기구를 폐기 처분하던 중 유희관, 이대영 등 주변인의 도움을 받은 가운데 예상하지 못한 중고 매입가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창업 당시 2~3,000만 원의 거금을 들였지만, 중고 업체에서 제시한 금액은 고작 110만 원인 것이었다.

이에 김병현은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도전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사당귀’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김병현 햄버거집 폐업에 이대형 오랜만에 봐서 좋네요”, “김병현은 요식업중에 가장 망할 확률 없다는 햄버거 가게를 망했는데 계속 이어가도 괜찮은 가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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