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가 공효진에게 설렘을 느꼈다.
5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2회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이 최고은(한지은)과 결혼을 앞두고 이브 킴(공효진)에게 마음이 흔들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브 킴은 뉴스를 보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교미 중인 초파리를 발견했다. 이브 킴은 뉴스 보도를 지연시켰고, "실험체로 지금 약물에 절어서 올라온 게 아니라 바나나 타고 제 발로 우주에 온 최초의 생명체입니다"라며 감격했다.
이브 킴은 초파리가 교미하는 것을 관찰했고, "20분이면 됩니다. 사람보다 오래 합니다"라며 들뜬 기색을 드러냈다. 공룡은 "20분을 한단 말이에요? 초파리가?"라며 질문했고, 이브 킴은 "지구에서는 잠자리한테 잡아먹히는 위험 속에서도 20분을 꿋꿋하게 하는 애들이에요. 목숨 걸고 하는 애들이라고요, 얘네들이"라며 흥분했다.
이브 킴은 "지금 생명을 만드는 엄청난 순간입니다. 인간은 물론이고 포유류의 대표격인 쥐도 아직 한 번도 무중력에서 성공한 적이 없는 걸 지금 얘네들이 하고 있는 거예요. 이건 절대 기다려 줘야 됩니다"라며 강조했다.
공룡은 "이브. 그러니까 지금 이 초파리들을 위해서 지구인들을 20분을 기다리게 하자는 그런 말인 거죠? 당신 진짜. 그렇게 좋아요?"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이브 킴은 "봐봐요. 엄청 열심히 해요. 힘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특히 공룡은 쥐를 수술했고, 우주 정거장에서 최초로 외과 수술에 성공한 사례를 남겼다. 이브 킴은 수술을 마친 공룡을 끌어안았고, 공룡은 갑작스러운 포옹에 "이브 아니 커맨더"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브 킴은 "이브라고 불러도 됩니다, 이제. 의사 손님 아니었으면 난 심장 열 엄두도 못 냈을 겁니다. 나는 사실 우리한테 방해만 될까 봐 거슬렸거든. 근데 당신 훌륭한 의사입니다. 여기 우주에 당신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당신이 살렸어요"라며 기뻐했다.
특히 공룡은 이브 킴을 바라보며 두근거림을 느꼈고, 최고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고 망설였다. 공룡은 '여기는 지옥입니다. 내 마음이 지옥입니다. 내가 이럴 때가 아닙니다'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