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7 20:14
스포츠

테스형 이별+위즈덤 영입→1라운더 1루 '우타 듀오' 직격탄? KIA 교통 정리 어떻게 하나

기사입력 2025.01.05 17:40 / 기사수정 2025.01.05 17:40

KIA 내야수 변우혁과 황대인이 2025시즌 1루수 자리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내야수 변우혁과 황대인이 2025시즌 1루수 자리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5년 KIA 타이거즈 1루수 자리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합류로 내야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까닭이다. 특히 1라운더 1루 우타 듀오인 변우혁과 황대인에 직격타가 됐다. 

KIA는 지난 12월 26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원)에 위즈덤과 계약을 알렸다. KIA는 고심 끝에 3년 동안 팀과 함께한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과감한 이별을 택했다.

1991년생 우투·우타 내야수 위즈덤은 신장 188cm-체중 99kg으로 건장한 체격을 보유했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4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9,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192득점을 올렸다. 위즈덤은 마이너리그 7시즌 동안 개인 통산 4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391안타, 89홈런, 277타점, 248득점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2021~2023년 동안 3년 연속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2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위즈덤은 한 시즌 최다 28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장타력과 더불어 평균 이상급의 주루 스피드와 준수한 송구 능력을 지녔다.

KIA는 위즈덤 영입으로 1루수 포지션 보강과 함께 전반적인 내야 수비 안정화를 꿈꾼다. KIA는 2024시즌 팀 1루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0.85로 리그 8위에 그쳤다. 위즈덤이 이 수치를 확연히 끌어 올려준다면 KIA 타선이 더욱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KIA 심재학 단장은 "2024시즌 1루수 포지션이 우리 전체 포지션 가운데 가장 낮은 WAR 수치였다. 위즈덤 영입으로 그 빈틈을 메울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위즈덤이 1루수로 가면 전반적인 내야 수비 안정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KIA는 2025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주전 1루수 자리로 기용될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KIA는 2025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주전 1루수 자리로 기용될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KIA는 2025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주전 1루수 자리로 기용될 전망이다. AFP 연합뉴스
KIA는 2025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주전 1루수 자리로 기용될 전망이다. AFP 연합뉴스


위즈덤 합류는 KIA 토종 1루수 자원들에게 직격타가 됐다. 2024시즌 주로 1루수 자리에 출전한 내부 FA 내야수 서건창뿐만 아니라 변우혁·황대인 등 젊은 1루수들의 입지까지 다소 좁아졌다. 

2019년 신인 1차 지명 출신인 변우혁은 2024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51안타, 5홈런, 21타점, 16볼넷, 출루율 0.369, 장타율 0.470으로 제한적인 기회 아래 타석에 들어섰다. 콘택트 능력에서 한 단계 발전 가능성을 보였지만, 변우혁은 2025시즌 더 어려운 1군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할 상황에 처했다. 

2015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 출신인 황대인도 마찬가지다. 황대인은 2024시즌 1군에서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황대인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65, 30안타,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이제 입단 11년 차가 된 만큼 황대인도 2025시즌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한다. 

거기에 2024시즌 1루와 외야를 겸업했던 이우성은 2025시즌 다시 코너 외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위즈덤 영입에 따라 여러모로 KIA 야수진 운용에 큰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2025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내외야 자원 교통 정리를 계속 고민할 계획이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KIA 변우혁이 좌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KIA 변우혁이 좌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KIA 황대인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1,2루 KIA 황대인이 1타점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