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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때문?' 손흥민, 뉴캐슬전 벤치 대기…양민혁은 명단 제외 [PL 라인업]

기사입력 2025.01.04 21:19 / 기사수정 2025.01.04 21:1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최근 페널티킥을 실축한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2025년 새해 첫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1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토트넘은 승점 24(7승3무9패)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11위에 자리 중이다. 승점 32(9승5무5패)인 뉴캐슬은 5위에 위치해 있다.

뉴캐슬전은 토트넘의 2025년 새해 첫 경기이다.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를 거둬 승리가 없는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무승 탈출을 노린다. 중요한 경기이지만 토트넘은 클럽 주장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홈팀 토트넘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브랜던 오스틴이 골문을 지키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은 루카스 베리발과 파페 사르가 맡고, 2선에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이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도미닉 솔랑케가 이름을 올렸다.

에디 하우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뉴캐슬은 4-3-3 전형으로 맞선다. 마르틴 두브라프카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루이스 홀, 댄 번, 스벤 보트만, 티노 리브라멘토가 백4를 형성한다. 중원은 조엘린통, 산드로 토날리,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지키고, 최전방에서 앤서니 고든, 알렉산데르 이사크, 제이콥 머피가 토트넘 골문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이 뉴캐슬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거라는 소식이 여러 차례 보도됐는데, 이는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매디슨이 기다리는 동안 뉴캐슬전에서 세 곳에 변화를 줄 수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발 명단을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데스티니 우도기 대신 제드 스펜스가 복귀해 왼쪽 풀백으로 뛸 가능성이 높으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빈자리를 파페 마타르 사르가 메울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손흥민이나 브레넌 존슨 대신 매디슨이 선발 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풋볼 런던'은 "제임스 매디슨은 지난 두 경기에서 벤치에 앉는 데 만족해야 했기 때문에 선발 출전을 간절하게 원할 것"이라면서 "매디슨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제외되기 전 두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엄청나게 불운했다"며 매디슨의 상황을 주목했다.

매체는 이어 "매디슨이 선발 명단에 포함된다면 쿨루세브스키가 최전방 공격라인으로 이동해 존슨이나 손흥민 중 한 명이 빠질 위험이 있다"며 "두 선수들 중 손흥민은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뉴캐슬전까지 6일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로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손흥민은 12월 한 달 동안 9경기를 뛰었다. 최근엔 박싱 데이를 치르면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손흥민을 뉴캐슬전 선발 명단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달 6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이후 8경기 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또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지 않기에 뉴캐슬전 선발 제외는 휴식이 필요한 손흥민에게 필요한 선택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22경기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16경기에 나와 5골 6도움을 올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엔 리그 전반기 동안 12골 5도움을 올렸기에 토트넘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선 페널티킥을 실축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는데, 손흥민은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울버햄튼전 경기력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경기 기여도에 그다지 감명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64분 만에 교체됐고, 페널티킥을 놓치고 공격 상황 때 터치 수도 27회에 그쳤다"라며 "팬들은 손흥민의 부정확한 크로스에 실망했고, 손흥민이 장기적으로 클럽에 헌신할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들은 이번 시즌 손흥민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 비판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전에서 부진한 하루를 보냈던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선발로 나와 명예 회복에 나설지 관심이 쏠렸으나, 선발 명단에서 빠지면서 손흥민은 후반전 출격을 기다리게 됐다.

한편 지난달에 토트넘에 합류한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은 1월 1일이 되면서 토트넘 1군 선수단에 등록이 가능해졌지만, 뉴캐슬전 벤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1군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뉴캐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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