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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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EPL 떠나나…살라 또또 폭탄 발언 "리버풀 마지막 시즌 될 거 같아"

기사입력 2025.01.04 23:36 / 기사수정 2025.01.04 23: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축구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다시 한번 폭탄 발언을 날렸다. 재계약 협삽이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않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는 폭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걸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와 리버풀 간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다. 계약 만료까지 6개월 밖에 남지 않으면서 살라는 보스만룰에 따라 이제 해외 클럽과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두고 논의할 수 있다.

리버풀은 지난달부터 살라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데, 일부 언론은 리버풀과 살라가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 등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이자 공신력 높은 언론인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지난달 31일 미국 방송사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라와 판데이크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온스테인은 팬들 사이에서 이적시장 끝판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사실 온스테인의 인터뷰 내용은 최근 리버풀을 떠날 게 유력해진 부주장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주를 이뤘지만, 'NBC 스포츠'의 진행자가 살라와 판데이크의 계약 진행 상황을 물으면서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온스테인은 "리버풀은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 합의된 것은 없고, 대화가 진행 중이다. 구단은 세 명의 선수들 모두에게 제안을 건넸다"면서도 "하지만 리버풀 내부에서는 살라와 판데이크가 계약서에 서명할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예상하기로는 2년 계약"이라고 말했다.

살라와의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리버풀 팬들은 환호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살라가 직접 2024-25시즌이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리버풀 팬들을 긴장하게끔 만들었다.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 팬들에게 폭탄 선언을 했다"라며 "그는 계약 협상이 계속 중단된다면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살라는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금까지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진전이 전혀 없고, 진전이 있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 그러니 기다려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살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입단한 후 리버풀 레전드 공격수로 등극했다. 그는 올시즌을 포함해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375경기 출전해 231골 105도움을 올렸다.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는 2024-25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26경기 출전해 20골 17도움을 올리면서 리버풀 공격의 핵심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살라는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간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리버풀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올시즌 강력한 대회 우승 후보로 등극했다.

일각에선 살라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활약상을 유지하고 트로피도 거머쥔다면 2025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살라가 올시즌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리버풀 팬들은 하루빨리 클럽이 살라와 재계약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살라가 다시 한번 재계약 협상 상황을 두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면서 리버풀 팬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한편 살라와 1992년생 동갑내이자 2021-22시즌 때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상황도 비슷하다. 손흥민은 살라처럼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됨에도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연장되지 않아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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