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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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인사 나눈 김혜성, 다저스 팬들도 환영…"이 팀에 아주 잘 어울릴 거야"

기사입력 2025.01.04 19:22 / 기사수정 2025.01.04 19:2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본격적인 빅리그 도전에 나서는 김혜성이 다저스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혜성의 소속사 CAA는 4일(한국시간)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의 계약 소식에 김혜성과 같은 소속사이자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직접 글을 올리며 김혜성을 격하게 환영했다. 오타니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혜성의 다저스행 소식을 전하는 ML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김혜성도 이 스토리를 인용하며 "Thank You"라고 화답했다.



일본에서도 한국 선수가 오타니와 한솥밥을 먹게 되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현지 시간으로 3일, LA 다저스가 한국프로야구(KBO)의 키움 히어로즈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했던 김혜성과 3년 1250만 달러(약 20억 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격 발표했으며, 오타니 쇼헤이가 즉각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MVP인 오타니는 한국인 선수의 다저스 입단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며 MLB 공식 계정을 인용하면서 한국어로 '환영해요, 친구!'라는 메시지를 김혜성에게 남겼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다저스와 관련된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의 팬 플랫폼 '다저스네이션'도 반응했다. 다저스네이션은 X에 김혜성의 답 스토리를 올리며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의 환영 메시지에 인스타그램에서 응답했다. 그는 이 챔피언 팀과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더 다이제스트'는 "김혜성은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타율 3할을 유지하며, KBO 통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46도루로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자랑하는 내야수로 활약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는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고 김혜성을 소개하며 "세계 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는 다저스에 기대의 새 인력이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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