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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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의식을 떨쳐내야 하는데"…외국인 선수 부진→3연패 KCC, 전창진 감독의 한숨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1.04 16:00 / 기사수정 2025.01.04 16:00

전창진 KCC 감독은 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DB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분위기를 전환하길 원했다. KCC는 현재 3연패에 빠졌다. KBL
전창진 KCC 감독은 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DB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분위기를 전환하길 원했다. KCC는 현재 3연패에 빠졌다. KBL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국내 선수로는 한계가 있기에 아쉽다."

부산 KCC(리그 7위)와 원주 DB(리그 6위)는 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홈 팀 KCC는 현재 3연패에 빠져 있다. 득점을 이끌어내야 할 외국인 선수 포워드 디온테 버튼과 포워드 리온 윌리엄스가 침체하기 때문이다. 

KCC 포워드 버튼은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제 몫을 해줘야 한다. KBL
KCC 포워드 버튼은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제 몫을 해줘야 한다. KBL


버튼은 직전 경기였던 1일 수원 KT전에서 6득점에 그쳤다. 야투는 7개 중 하나만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5경기 연속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2옵션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들에게서 득점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국내 선수들로는 한계가 있기에 아쉽다"며 "지금 패배 의식에 빠져 있는데, 이걸 떨쳐내야 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DB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분위기를 전환하길 원했다. KCC는 현재 3연패에 빠졌다. KBL
전창진 KCC 감독은 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DB전을 앞두고 선수단이 분위기를 전환하길 원했다. KCC는 현재 3연패에 빠졌다. KBL


KCC는 최준용(발바닥 부상)과 송교창(손가락 부상), 정창영(무릎 부상)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이고, 리그 상위권인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KT까지 리그 1~3위 안에 드는 팀을 만나며 힘겨운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핑계 대지 않은 전 감독이다. 상대와 매치업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원하는 농구를 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못 풀어가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리고 경기 수도 많다"고 얘기했다.

DB 가드 이관희는 부상 복귀전이었던 2일 삼성전에서 21득점으로 폭발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KBL
DB 가드 이관희는 부상 복귀전이었던 2일 삼성전에서 21득점으로 폭발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KBL


반면 DB는 부상자들이 하나둘 돌아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한다. 직전 경기였던 2일 서울 삼성전에서 베테랑 가드 이관희가 복귀해 3점슛 3개를 포함해 21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80-79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관희는 부상 이후 돌아와서 제 역할을 잘해줬다. 지금처럼 적절한 슛 타이밍이나 수비를 잘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우리가 주문한 것들을 잘 실행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주전 포워드 강상재(종아리 부상)와 센터 김종규(무릎 부상)가 복귀한다면,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펼칠 수 있는 DB다. 김 감독은 "김종규는 계속 재활하고 있다. 강상재는 다음 주부터 재활에 나선다. (복귀까지) 목표가 3주다. 3주 뒤에 들어오도록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DB는 베테랑 이관희(11번)가 부상에서 돌아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한다. KBL
DB는 베테랑 이관희(11번)가 부상에서 돌아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한다. KBL


이날 KCC는 이호현(가드)-김동현(가드)-이근휘(포워드)-이승현(포워드)-윌리엄스(센터)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DB는 정호영(가드)-이선 알바노(가드)-박인웅(포워드)-서민수(포워드)-치나누 오나아쿠(센터)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사진=KBL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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