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콘서트를 강제로 취소한 구미시장을 상대로 억대 손배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 측이 허위 사실에 대해 경고했다.
4일 이승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의 임재성 변호사는 이승환의 개인 채널을 통해 "구미 공연의 부당한 취소 이후 이승환 씨의 공연이 예정된 지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연 취소를 요구하면서 이승환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된다"고 전했다.
이승환이 '반미와 미군철수를 외친다'는 진주시청 홈페이지 민원을 언급한 변호사는 "비판과 논쟁, 토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공연에 반대하는 분들이 의견을 표현하시는 것도 보장되어야 한다. 다만,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적시하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예방 차원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하 이승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승환 가수님의 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법무법인 해마루)입니다.
구미 공연의 부당한 취소 이후, 이승환씨의 공연이 예정된 지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연 취소를 요구하면서 이승환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재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됩니다.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란에 2024. 12. 23. 작성된 이승환씨가 “반미와 미군철수를 외쳐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비판과 논쟁, 토론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하고, 공연에 반대하는 분들이 ‘반대한다’, ‘취소하라’라는 의견을 표현하시는 것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만, 허위사실을 공개적으로 적시하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디 허위사실 유포로 공론장이 왜곡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후 이러한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에 예방 차원에서 게시글, 댓글 등 관련된 자료는 증거로서 수집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