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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메이저대회 우승 뒤 미국 가고 싶다"

기사입력 2011.10.12 16: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년,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를 양분한 서희경(25, 하이트진로)과 유소연(21, 한화)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챔피언십에 도전한다.

제1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 6,704야드)에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하이트와 진로의 합병에 따라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이름과 엠블럼으로 개최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자인 유소연은 KLPGA 상금왕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KLPGA 1승에 머물고 있지만 꾸준한 성적을 올리면서 이 부분 1위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시즌 중에 1위를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가 가장 중요하다. 지켜내기 어려운 자리인 만큼 끝까지 잘해내 보이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미국 무대로 진출한다. 내년 시즌 LPGA행을 결심한 유소연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라서 다승과 상금왕에 대한 욕심이 있다. 무엇보다도 아직 이루지 못한 국내 메이저대회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서희경은 올해부터 LPGA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LPGA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희경은 "올해 세운 목표는 LPGA 신인상과 시즌 1승을 거두는 것이다. 신인상에는 근접했지만 아직 만족할 성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KLPGA든 LPGA든 따지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시즌이 다 가기 전에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장수화(22)도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장수화는 "한 번 우승 경험을 하고나니 그 자리에 또 서고 싶은 욕심이 난다. 부담도 되지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코스레코드를 세운 선수에게는 현금으로 무려 5,0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이 지급된다. 블루헤런의 코스레코드는 2002년 제3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에서 정일미(39,하이마트)가 세운 65타이며,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사진 = 유소연, 서희경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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