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크리에이터 침착맨(이말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속 새 영상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침착맨은 29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옛날 만화는 이 맛이야'라는 제목의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 지난 9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편집해 공개한 것.
영상에서 침착맨은 과거 자신이 봤던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침착맨이 영상을 올린 타이밍이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이에 방송사들은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일부 연예인들은 영상 공개 일정을 미루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침착맨이 새 영상을 올렸기에 여론이 좋지 않은 것. "굳이 오늘 올려야 했을까", "오늘 같은 날 영상 올리셔야 했나요?", "이런 날은 그냥 영상 쉬어가지", "이 시국에 애도 없이 그대로 업로드하는 건가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몇 분이라도 웃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울적했는데 힐링된다"며 침착맨의 영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침착맨 유튜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