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임영웅이 공포감을 토로했다.
지난달 29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것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돋움일 뿐! | IMHERO THE STADIUM CONCERT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임영웅의 상암 콘서트 제작기가 담겼다. 먼저, 스태프들과 회의를 진행하면서 영시(영웅시대)를 어떻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지가 논의됐다.
와이어 플라잉을 통해 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임영웅은 "안전하기만 하다면 (괜찮다). 하려면 확실하게 스턴트맨처럼 하고 싶다. 내 뒤에 불꽃을 달아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열기구도 가능하다는 그는 열기구와 와이어 중 어느 방식이 좋은지를 묻는 말에는 "열기구가 낫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임영웅은 회의에 이어 콘서트 포스터 촬영, 콘서트 단체 연습, 리허설 등 계속해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단체 리허설에서 임영웅은 동선과 안무를 체크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회의 때 이야기했던 11m 높이의 리프팅 리허설도 진행됐다.
임영웅은 "나 (떨어질 것 같으면) 밑에서 잡아줘야 된다. 팔 하나씩 모아서 잡아달라"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점차 위로 올라가자 임영웅은 두려워 했다.
결국 임영웅은 "너무 무섭다. 내가 몸에 힘을 줄 수가 (없다). 다리에만 힘이 들어간다"며 공포감에 사로잡혀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노래가 아예 안 된다"라며 밑으로 내려온 그는 리프팅을 해야 한다면, 힘을 줘 불러야 하는 곡이 아닌 다른 노래를 할 때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스태프는 "무서운 경험을 한 것 같던데"라고 물었고, 임영웅은 "죽는 줄 알았다. 나는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는 줄 몰랐다. 저 정도면 (높이면) 공포증이 다들 있지 않을까"고 고백했다.
사진=임영웅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