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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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분통 터지고 억울할 거야! 이해해"…토트넘 'SON 몰아내기' 빌드업 진행 중인가

기사입력 2024.12.26 19:11 / 기사수정 2024.12.26 19:11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흥민과의 재계약 문제를 미온적인 태도로 대하면서 협상을 질질 끌고 있는 토트넘의 탓이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의 터무니없는 계약 진행 과정에 대해 불만을 품고(Unhappy) 있다"며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영국의 유력지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은 30대 후반까지 팀에 남길 원하고 있지만, 재계약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그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으며 토트넘은 이를 행사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계약 연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고, 전직 토트넘 스카우터인 브라이언 킹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킹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문제를 두고 "이 문제는 3~4개월 전에 해결됐어야 했다"면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 선수(손흥민)는 토트넘에 자신의 축구 커리어를 바친 훌륭한 선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그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그간 토트넘에서 보여준 헌신을 강조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수준의 측면 공격수로 활동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400경기 이상의 출전과 토트넘 통산 역대 최다 도움 기록을 비롯한 수많은 공격 포인트가 그간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상을 설명한다.

2010년대 중후반 토트넘 황금기의 중심에도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낸 몇 년 동안 손흥민은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랬던 손흥민이 이제는 토트넘에서 마음이 뜬 것처럼 보인다는게 킹의 주장이다.

킹은 "최근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면 그가 여전히 토트넘에 마음을 100% 쏟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내가 손흥민이었다면 분명 억울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킹은 그러면서 "손흥민이 지금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 그는 구단에 몇 년이나 있었나? 게다가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첫날부터 스타였다"며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킹이 이렇게 말한 배경에는 토트넘의 냉정한 대우가 있다.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자 많은 사람들이 지난 2021년 재계약을 맺은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토트넘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다 결국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조건에 1년 연장 옵션을 삽입했다. 구단의 선택에 따라 2025년 6월에 끝나는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늘릴 수 있는 옵션이었다. 옵션에 대한 선택권을 토트넘이 쥐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토트넘에서 1년 더 뛸 수도 있는 것.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의 선택은 지난달 영국의 유력지 '텔레그래프'의 보도가 나온 이후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최근에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10월부터 구단 내부에서 감지된 내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면 연봉 인상 없이 손흥민을 1년 더 기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결정도 이해가 가지만, 킹의 지적처럼 손흥민이 그동안 토트넘에서 보여준 것들을 생각하면 다년 재계약이 아닌 연장 옵션 발동이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킹은 이를 두고 손흥민이 최근 상황 때문에 토트넘에서 더 이상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손흥민은 자신의 계약 상황이 처리된 방식에 대해 행복해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이는 그의 미래가 처리되는 방식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갈등을 빚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토트넘이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주지 않자 손흥민도 불만을 터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결정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손흥민이 불만을 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체는 그러면서 "이는 손흥민이 최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며 손흥민이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토트넘의 일 처리 방식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토트넘은 조만간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공식 발표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보스만 룰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손흥민이 타 구단들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현 상황을 두고 "손흥민은 30대 후반이 될 때까지 토트넘에서 뛰고 싶어한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만한 선수다. 향후 토트넘이 손흥민을 수익 창출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실제 스페인 구단들을 중심으로 이름 있는 곳들이 손흥민을 손짓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명문 구단들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 관심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라리가 전반기 1위와 2위를 나눠가졌다.



전반기를 선두로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을 미국으로 보내고 그 빈자리에 손흥민을 쓰겠다는 생각이다.

바르셀로나는 레프트 윙에 브라질 국가대표 하피냐가 있어 손훙민의 경우 입단하면 준주전급이 될 전망이다. 24일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가 뮌헨과의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미드필더 요수아 키미히와 함께 손흥민을 데려올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구단의 계획은 손흥민이 FA 신분을 취득할 때만 가능하다. 손흥민이 이적료를 달고 시장에 나온다면 두 구단도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 입장에선,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면 하루라도 젊은 내년 여름에 축구인생 마지막 도전을 위해 떠나는 것이 좋다. 이적료가 붙게 된다면 빅클럽들의 관심이 급감할 전망이다. 손흥민의 매력도는 어린 선수들처럼 1000억원 이상의 큰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으면서 180억원 정도의 합리적인 연봉으로 2년 정도 그의 정상급 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트라이커와 레프트윙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전천후 공격수라는 것도 장점이다.



두 팀 외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도 손흥민 영입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만 이적료 지불 의향이 있고 다른 구단들은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풀려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세다.

하지만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 시간 버는 것은 물론 손흥민을 그냥 내주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계약 1년 연장을 추진한다는 게 영국 언론의 해석이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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