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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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길게 던지는 것이 4차전 승리의 관건

기사입력 2011.10.12 07:45 / 기사수정 2011.10.12 09:58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1승 2패로 벼랑끝에 몰린 KIA, 하지만 4차전엔 에이스 윤석민이 출격한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현재 KIA 타이거즈는 SK 와이번스에 1승 2패로 열세, 벼랑끝에 몰렸다. KIA는 남은 두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4차전에는 올시즌 최고의 선발투수 윤석민이 출격한다. 윤석민은 지난 1차전에서 9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만 내주며 완벽투를 펼쳤다. 직구는 최고 152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는 왠만한 선수의 직구와 맞먹는 143km까지 나왔다. SK 선수들은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마구'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하지만 윤석민이 1차전을 잡아냈음에도 KIA는 2,3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타격에서도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SK의 중간계투는 너무나도 막강하다. KIA가 4차전 SK에 앞서있는 부분은 선발투수 윤석민 뿐이다.

윤석민은 4차전 무조건 길게 던져야만 한다. KIA의 계투진은 SK에 비해 불안하다. 2차전에서 양현종은 1/3이닝동안 1안타를 내줬고 손영민도 1/3이닝을 막으면서 1안타 1볼넷을 내줬다. 한기주는 4이닝동안 2안타 5사사구를 내주며 패전을 기록했다. 한기주는 나름 선방했지만 그가 4이닝을 던져야 할 정도로 KIA에 믿을만한 불펜은 없다.

3차전에서도 심동섭이 아웃카운트를 잡히 못한 채 1볼넷 유동훈이 1/3이닝동안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진우만이 3 1/3이닝동안 1안타 3삼진으로 막아냈을 뿐이다. 김진우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카드가 없다는 얘기다.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윤석민이 최대한 긴 이닝을 잘 막아내야 한다. 타선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윤석민의 뒤를 받쳐줄 불펜도 없다. KIA의 '수퍼에이스' 윤석민의 어깨에 팀의 운명이 달렸다.

[사진 = 윤석민 (C)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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