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01 23:14 / 기사수정 2007.08.01 23:14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2:4로 대파하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메츠를 3게임 반 차로 추격,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밝혔다.
애틀랜타는 1일(한국시간)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6회 말 제프 프랭코어(23)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경기 후반 대거 7점을 추가하며 휴스턴을 따돌렸다.
1회 초 랜스 버크만(31)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은 휴스턴이 기록했다. 그러나 2회 말 애틀랜타의 주전 포수 브라이언 맥켄(24)이 휴스턴 선발 크리스 샘슨(29)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현역 최고령 훌리오 프랑코(48)이 1타점 중월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3회 앤드류 존스(30)의 1타점 희생플라이, 4회 켈리 존슨(25)의 우월 2점 홈런이 터져나와 승부의 추는 애틀랜타로 쉽게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그럭저럭 호투하던 애틀랜타의 선발 척 제임스(25.사진)가 5회 초 3실점 하며 점수는 5:4, 박빙의 승부로 변했다.
애틀랜타가 안심할 수 있었던 것은 7회 말 켈리 존슨의 중월 스리런이 터져나오면서부터. 존슨은 6:4로 안심할 수 없던 상황에서 맷 앨버스의 4구째를 통타, 단숨에 휴스턴을 다섯 점 차로 따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외야수에서 2루수로 전향한 애틀랜타의 켈리 존슨은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선발 척 제임스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으나 팀 타선을 등에 업고 시즌 9승(8패)을 기록했다.
마크 테세이라(27), 옥타비오 도텔(33) 등 새로운 전력이 가세한 애틀랜타. 새 얼굴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할 애틀랜타는 8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태풍의 눈'이 될 전망이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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