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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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스 '또 완봉'…두산, 4연패 끊고 2위 올라

기사입력 2007.08.01 06:45 / 기사수정 2007.08.01 06:4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두산이 리오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4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3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1차전 홈경기에서 두산은 4-0으로 완승했다.

46승(41패)째를 올린 두산은 지난 26일 3위로 떨어진 이후 5일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고, 43승 40패가 된 한화는 같은 날 삼성에게 3-1로 승리해 42승 39패가 된 LG에게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6월 6일 이후 55일만에 4위로 내려 앉았다.

리오스가 한화 타선을 상대로 한 점도 빼앗기지 않고 호투하는 동안 타선에서는 '맏형' 안경현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7월 한달간 2할 타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안경현은 0-0이던 6회말 1사 2루에서 2루수 키를 넘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결승 1타점 3루타를 쳐내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권준헌의 견제 악송구를 틈타 한 점을 거저 얻은 두산은 이대수가 좌중간 적시타까지 이어 붙이며 순식간에 3-0을 만들어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8회초 한상훈과 이영우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리오스를 압박했지만 김민재의 중견수 정면 뜬공 때 2루 주자 한상훈이 귀루하지 못하고 아웃돼 추격 흐름을 스스로 걷어찼다. 두산은 8회말 이종욱의 쐐기 1타점 2루타로 4-0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리오스는 9이닝동안 6안타 1볼넷만 내주며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자신의 시즌 네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리오스는 시즌 14승째를 올리며 12승에 머물고 있는 다승 2위 레이번을 2승 차이로 앞섰고, 평균자책점을 1.53으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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