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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후반기 초반 김남일 공백 어떻게 하나?

기사입력 2007.07.30 08:49 / 기사수정 2007.07.30 08:4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핵심 김남일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수원이 어떻게 난관을 해쳐나갈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탈장(스포츠 헤르니아)이라는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에 돌입한 김남일은 후반기 초반 FA컵 16강전과 리그경기에서 결장이 예상 되 수원 팬들에 걱정을 가져다 주고 있다. 수원팬들이 김남일의 결장에 걱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김남일이 결장한 경기에서는 대부분 승리를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4월 1일 성남전에서 김남일이 출전함에 불구하고 경기를 이기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때 경기에서는 수비의 핵 곽희주와 마토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김남일은 수원의 전술을 좌우하는 방향키 역할을 하고 있는 존재이기에 후반기 초반 그의 결장에 수원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아시안컵에서는 김남일의 결장으로 타격을 본바 있어 그 영향이 수원에게 까지 갈 것 이라는 축구팬들의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대비해 차범근 감독은 J-리그 고후와의 평가전에서 홍순학과 이관우의 더블볼란치를 시험가동해 보기도 했고 조원희를 수비 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등 김남일의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수원이 제일 걱정하는 경기는 바로 FA컵 16강전 서울과의 경기다. 지난 3월 21일 서울원정 경기에서 수원은 부상으로 결장한 김남일의 공백을 매우지 못하고 서울에 1-4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바 있었다. 하지만 4월 8일 열린 리턴매치에서는 김남일을 출전시켜 1-0 승리를 따낸바 있고 5월 2일에는 3-1로 서울을 격파하며 김남일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김남일은 미드필더에서 활약뿐 아니라 중앙 수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김남일을 중앙 수비로 기용하기 시작한 차범근 감독은 그 재미를 톡톡히 봐서 김남일은 수원의 중앙수비진 자리를 위협하고 있을 정도다.

차범근 감독도 이러한 김남일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팀에 정신적을 역할을 하는 선수 중 김남일을 따라올 선수가 없다며 그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렇게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김남일이기에 그의 부상은 수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 앞으로 열릴 경기에서 김남일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매꿔 나갈지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선 기자(lkseon@footballcorea.com)

[사진 = 수원의 중원을 책임지는 김남일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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