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9 16:58 / 기사수정 2011.10.09 16:58
[엑스포츠뉴스=고양, 김현희 기자] 부산광역시 대표 부산고등학교가 전국 체육대회 야구부문 고등부 1라운드를 통과했다.
9일, 경기도 고양시 야구장에서 열린 ‘2011 전국 체육대회’ 야구 고등부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부산고가 경기도 대표 야탑고에 3-2로 역전승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선취점은 야탑고의 몫이었다. 야탑고는 1회 말 3번 강구성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찬스를 만든 이후 4번 김준혁의 적시타로 손쉽게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부산고는 2회 초 1사 1루서 7번 신경주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가 2루 악송구를 범하면서 1루 주자 정준혁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 팀은 5회까지 1-1의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치열한 투수전 속에 먼저 균형을 깬 팀은 부산고였다. 부산고는 6회 초 1사 2루서 3번 정현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두 점째를 낸 뒤 1학년 안중열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냈다.
야탑고는 곧바로 이어진 6회 말 반격서 2사 이후 투수 와일드피치로 한 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양 팀은 각각 이민호(부산고, NC 1라운드 지명)와 김웅(야탑고, LG 3라운드 지명) 등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을 받은 에이스들을 내세우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둘 모두 9이닝을 완투하며, 7피안타 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실책에 편승하여 한 점을 더 얻은 부산고가 승리하면서 이민호가 ‘판정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부산고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전남대표 화순고와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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