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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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준PO 1차전의 '숨은 MVP'는 누구?

기사입력 2011.10.09 10:27 / 기사수정 2011.10.09 10:27

그랜드슬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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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의 MVP는 윤석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차일목도 만루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죠.
그럼 이쯤에서 숨은 MVP를 가려보는 건 어떨까요?
1. 이용규 
오늘 3타수 2볼넷으로 높은 출루율이었습니다. 안타 없는게 아쉽지만 리드오프 역할에 충실해줬다고 볼 수 있죠.
그렇지만 아쉽게도 출루하고나서 홈을 밟은 적은 없네요.
 
2. 김선빈
김선빈은 1회부터 이범호의 적시2루타가 터지자 과욕을 부리며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정상호 블로킹에 막혀 홈에서 죽게 되었는데요.
자신의 이런 실수를 만회라도 하듯 소중한 희생플라이로 KIA가 선취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3. 이범호 
역시 '꽃느님' 은 다릅니다. 정말 오랜 공백 끝에 선발출장이었지만 나오자마자 2루타를 때리며 그 이후 집중 견제를 받았죠.
볼넷도 2개 얻었고 아무튼 PS에서 앞으로 맹활약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4. 나지완 
4타수 1안타 나머지는 다 내야땅볼.
4번타자 자리라는게 부담이었을까요 아니면 원래 SK전에 쥐약인 선수여서 그랬을까요?
나지완이 살아나야 경기를 원활히 풀어갈 수 있는데 걱정이 됩니다.
 
5. 김상현
김상현도 안타를 치긴 했습니다만 찬스때 알 수 없는 공에 헛스윙 하며 팬들을 답답하게 했죠.
팬들은 그 어떤 선수보다 김상현 선수가 살아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KIA에서 가장 성실하고 착한 선수인것을 아니까요.
 
6. 최희섭
도저히 평가 조차 안되네요. 일단 선발라인업에 넣은 것 자체가 에러였습니다.
7번타순에 배치되었는데 찬스가 7번에 그렇게 많이 가는 것은 오늘 처음알았네요. 미미한 활약상이었습니다.
 
7. 안치홍 
안치홍이 오늘 실책성 플레이를 두 번이나 보였습니다.
특히 수비에서 계속 어설펐는데요. 타구 방향이나 바운드 예측에서 자꾸 한 박자씩 급했던 것이 불안한 수비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타격 컨디션은 오늘 타자들 중 가장 괜찮아 보였네요.
 
8. 박기남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박기남선수때문인데요.
박기남이 공격에선 오늘 번트 실패가 있었긴 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만회라도 하듯 최정의 묘한 번트타구를 병살처리해내는 수비능력이 압권이었습니다.
LG에서 09년 김상현과 함께 트레이드 되어와서 내야유틸로서 정말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박기남.
후반기 경기에서는 타격감도 괜찮아서 가을야구에서 예상치 못한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성실하고 안정된 플레이로 궂은 일을 다 맡아주고 있는 박기남.
큰 경기에서 정말 좋은 판단으로 팀을 살렸습니다. [의견바로가기]
 
[사진 = 박기남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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