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역도의 간판' 사재혁(26, 강원도청)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사재혁은 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77kg급 인상 3차시기에서 165kg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5월에 열린 전국남자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인 164kg을 넘어섰다. 이로써 사재혁은 이번 전국체전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상에 이어 열린 용상에서도 191kg을 들어올리며 인상과 용상, 그리고 합계 부분에서 모두 1위에 등극했다. 용상 3차시기에서는 지난해 5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세운 비공인 세계기록 211kg을 넘어서는 212kg에 도전했지만 아깝게 실패하고 말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은 런던올림픽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사재혁은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현재 국제역도연맹(IWF)의 공식 세계기록은 2001년 올렉 페레페트체노프(러시아)가 세운 210kg이다. 사재혁은 비록 비공인이지만 211kg을 기록하며 런던올림픽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사진 = 사재혁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