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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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퍼거슨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

기사입력 2007.07.09 00:49 / 기사수정 2007.07.09 00:4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퍼거슨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

아르헨티나의 '악동' 카를로스 테베스(22)가 '명장'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에 경의를 표했다. 최근 맨유 입단이 확정된 테베스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맨유의 일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테베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이며 나는 그의 밑에서 좋은 제자가 되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맨유는 매우 공격적인 팀이며 경기 스타일 또한 공격적이다. 내가 항상 몹시 바랬던 시스템이다."라고 격찬했다. 그는 같은 팀 선수가 된 동갑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를 "세계에서 좋은 축구 선수 중에 한 명"이라고 치켜 세웠다.

스카이 스포츠는 테베스가 퍼거슨 감독의 이적 제의를 기다릴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코파 아메리카를 치르고 있는 중인 테베스는 현재까지 웨스트햄 선수로 등록되어 있으나 조만간 맨유 이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베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들였으나 7개월 동안 골을 넣지 못해 '먹튀' 선수로 오명 받았다. 하지만 지난 3월 4일 토트넘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뽑은 뒤 5월 13일 맨유전 골에 이르기까지 7골 5도움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퍼거슨 감독이 있는 맨유를 택하여 웨인 루니의 단짝 공격수로 활약하게 됐다.

21년 동안 맨유 사령탑을 맡은 퍼거슨 감독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칭찬을 늘여놓는 지도자다. 특히 호날두와 골 내기를 벌이면서 친밀감을 유지할 정도로 선수들과의 사이가 돈둑하다. 로이 킨과 데이비드 베컴, 호날두 등을 비롯한 걸출한 기량을 지닌 여러명의 선수들을 프리미어리그 최고 반열로 이끌어 선수 관리 및 육성에서 발군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명장' 퍼거슨 감독의 제자가 된 테베스는 2007-08 시즌 맨유 공격수로서의 맹활약을 꿈꾸고 있다. 루니, 호날두 같은 1985년생 동갑 내기 선수들과 공격진을 맡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화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사진 출처 = ⓒ This is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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