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명수가 수험생 배려로 로제의 '아파트'를 틀지 않아 청취율이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1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한 주간의 검색 키워드를 알아보는 빅데이터 '검색N차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전민기와 함께한 주제는 '이제는 틀 수 있다! 수능 금지곡 베스트5'.
수능 금지곡 베스트 3위는 2015년에 발표한 가수 태진아의 '진진자라'가 차지했다. 전민기는 "태진아 씨가 금지곡이 되니까 더 많은 수험생들이 듣는다. 하지말라면 더 하는 심리가 있다. 수능 무렵에 오히려 음원 수익이 급상승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능 금지곡 베스트 2위는 로제의 '아파트'가 등극했다.
전민기는 "참고로 '라디오쇼'만의 수험생 배려가 있었다. 한동안 수능 금지곡은 절대 틀지 않았다고 한다. 로제 아파트 난리났을 때도 간신히 참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래서 청취율이 떨어진 것 같다. 최강희가 1등이다. 아파트 천지인데 안 트니까 전체 1등 못했다"고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가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에 빅데이터 조사면 청취율도 나오냐고 묻자 "청취율은 나오지 않고 DJ의 선호도는 알 수 있다. 박명수의 언급량 자체는 DJ 중에서 탑 티어다"고 칭찬했고, 박명수는 "DJ뿐만 아니라 여러 개를 하니까 그렇다. 마음이 좀 놓인다. 겸손만이 살 길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 지드래곤의 'POWER'를 들은 박명수는 "지디야 잘한다. 더 잘하고 싶지? 나와라. 어디든 내가 하는 데 한번만 나와라. 잘해주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사진=KBS CoolFM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