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빅뱅(BIGBANG) 지드래곤(GD, 권지용)이 컴백하며 박명수의 구애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명수의 매니저까지 러브콜에 동참했다.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 이사는 지난 11일 "제발 명수형 하는 유튜브에 한 번 나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부디 행사하면서 엔딩곡으로 '바람났어'를 부르는 어르신을 잊으시면 안돼요"라며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이름을 해시태그로 남김과 동시에 박명수, 지드래곤의 계정을 태그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당시의 장면을 담고 있다.
당시 지드래곤과 팀 'GG'를 결성했던 박명수는 지드래곤이 작업해온 '바람났어'를 듣고 만족감을 표했다.
후에 공연이 종료된 뒤 행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드래곤과 박봄 대신 노래를 부를 사람을 찾는다고 농담을 했는데, 모 백화점 행사에서 대역으로 춘드래곤(김영춘)과 박복(김신영)을 구한 것이 밝혀져 멤버들에게 놀림받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후에 '무한상사' 에피소드와 자유로 가요제에서 '바람났어'에 대해 박명수의 취향에 맞춰서 곡을 쓰느라 한 번, 곡을 행사용으로 쓴 것 때문에 두 번 마음의 상처를 입어 가장 안 좋아하는 곡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무한도전'이 종영한 후에도 박명수는 지드래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드래곤의 솔로곡 '무제(無題)'를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노래를 개사해 열창하는 모습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박명수의 매니저까지 합세한 가운데, 과연 지드래곤이 구애에 응답해 '할명수'나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신곡 'POWER'로 컴백한 지드래곤은 18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별밤)에 출연하는 것이 확정돼 12년 만에 라디오 나들이를 하게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