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송재림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연예계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후 배우 박호산은 "미치겠다 정말 재림아…이렇게 밝은 넌데,…믿기지가 않네…….미안해, 연락도 못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호산은 송재림과 활짝 웃으며 셀카를 찍고 있다. 비보와는 대비되는 두 사람의 밝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해를 품은 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은표도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남기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신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형 노릇 드럽게 못했네 편히 쉬거라............"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팬들의 슬픔을 더했다.
배우 이윤지는 "그러지말지...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합을 맞췄던 배우 김소은의 SNS에는 국내외 팬들이 고인의 소식을 전하면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슬픔으로 도배되고 있다.
한편,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경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 낮 12시에 엄수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박호산, 홍석천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