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주식빚 청산은 뒤로 미루고, 애견 미용을 배우는 50대 남성에 이수근이 따끔한 일침을 날린다.
11일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숙박업소에서 야간 프런트 업무를 보고 있다는 50대 사연자가 출연한다.
이날 사연자는 30대 초반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떠나 학교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번 돈 2천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2억을 벌게 됐다고 전한다.
그는 처음 주식 투자로 2억을 벌다 보니, 상한가 한 번에 1년 연봉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쉽게 돈을 벌 생각이 들었고, 그 욕망으로 주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사연자는 벌어들인 수익을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를 했지만 다 날리게 되며, 빚을 얻었다.
그럼에도 사연자는 투자를 포기하지 못했다. 그는 자동차 대출과 카드론, 사연자 명의로 된 아버지의 집을 담보대출을 받아 투자했다.
결국, 담보대출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쓰러지시면서 사연자는 주식 투자를 멈추었다고. 사연자는 50대가 된 지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라며 조언을 얻고자 한다.
이에 서장훈은 "현재 수입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사연자가 투잡을 하지 않고 버킷 리스트였던 애견 미용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워한다.
여기에 이용사 자격증이 있는 사연자는 "일반 미용보다 매력적"이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매력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일침한다.
이수근 역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건 철없는 생각"이라며, 열심히 일해 빚을 갚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장훈, 이수근 보살의 한숨을 불러일으킨 50대 남성의 사연은 11일 오후 8시 30분 '무엇이든 물어보살' 29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JOY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