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정지선 원망…"바쓰 짤, 아주 치욕스러워" (요리비책)[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백종원이 '흑백요리사'에서 안대를 쓰고 '바쓰'를 먹으며 화제가 되었던 사진을 언급했다.

8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 '요리비책'에는 '나 이불킥하게 만든 정지선 씨, 이리 와봐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는 '흑백요리사'에서 활약했던 셰프 정지선이 출격했다.

이날 정지선을 소개하던 백종원은 "'흑백요리사' 심사하면서 이 양반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이상한 짤이 (생겼다)"며 장난스럽게 불만을 토로했다.

'흑백요리사'에서 안대로 눈을 가리고 정지선의 시래기 바쓰 요리를 맛보며 음식을 평가했던 사진이 큰 인기를 얻었던 점을 언급한 것.

당시 백종원은 바쓰의 식감에 "어억. 뭐여 이게?"라고 말해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이에 백종원은 "우리 딸들도 좋아하긴 하지만 저한테는 아주 치욕적인 짤이다"며 "그 상황에서 되게 멋있게 나올 줄 알았다. 어렸을 때 보던 '쾌걸 조로'처럼 보일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선이 등장하자 백종원은 "나를 굉장히 난처하게 했던 바쓰를 했다"고 말했고, 정지선은 "그게 그렇게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중국에 이런 바쓰라는 음식이 있어요'하고 알려준 건데 약간 이번에 오해도 있었죠?"라며 중국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일었던 점을 언급했다.



이에 정지선은 "저는 (중국 요리를) 알리겠다고 자부심 갖고 열심히 하는데 '중국요리인데 한국요리로 탈바꿈할 거지'라고 하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백종원은 "정지선이 요리한 것 때문에 욕 먹고 있는데 되게 마음 아프더라"며 "근데 금방 마음이 안 아파졌다. 뒤따라서 날 같이 욕하고 있더라. 나는 갑자기 무슨 죄가 있냐"며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냈다. 

이어 백종원은 "내가 먹으면서 '한식이네?' 그랬어요? 내가 잘못한 건 하나다. 이건 중국에서 유래된, 중국에서 많이 먹는 바쓰네 했어야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유튜브 '요리비책'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