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 박진영의 귀환이 반갑다.
박진영은 지난 4일 디지털 싱글 '이지 러버(Easy Lover)(아니라고 말해줘)'를 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연말 시즌에 맞춰 신곡 발매 후 활발한 가수 활동을 개시한 것.
특히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박진영은 한층 활발한 가수 활동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 신곡 '이지 러버(아니라고 말해줘)' 뮤직비디오에는 이이경과 차주영이 주연으로 나섰으며 금지된 사랑을 하게 된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여느 가수들 못지 않은 음악방송 무대로 자신의 강점이 퍼포먼스를 생생하게 전한다. 박진영은 8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지상파 3사의 음악방송 무대에 모두 오른다.
아이돌의 전유물로 취급되는 음악방송에서 대선배 박진영의 컴백 무대 활동은 같은 무대에 오르는 후배들에게도 적지 않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말 시상식 중 하나인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에서 앤더스 팩과의 합동 무대까지 예고하며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박진영은 예능에서도 여느 아이돌의 컴백 일정 못지 않은 활발한 출연을 이어가며 알찬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더 딴따라'를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수장으로 나선 그는 다재다능한 연예계 원석을 찾아 나섰다. 여기에 지난 5일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컴백 소감 및 박명수와 케미를 자랑하기도. 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병헌을 섭외해 신곡 뮤직비디오를 함께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박진영은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Still JYP'(스틸 제이와이피)를 개최하고 매해 개최했던 자신의 브랜드 공연을 이어간다.
데뷔 30주년임에도 여전히 무대 위에서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가수로서의 열정을 보여주는 박진영은 리빙 레전드 그 자체. 특히 수명이 짧은 K팝 가수들에게 30년 동안 한결같은 딴따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진영의 존재 그 자체가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JYP엔터테인먼트, KBS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