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박주희가 음악 활동에 이어 미술가로 새로운 2막을 열었다.
박주희는 지난 3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주희는 한글 패턴의 흰 저고리와 붉은 한복 치마를 매치, 단아하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박수를 받았고 이날 본상 수상자 2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주희는 앞서 음악이 아닌 그림을 통해 또 다른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고, 내면의 소리를 그림을 통해 그림을 표현하고자 하는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20호 작품 두 점을 출품했다. 내면의 파동을 표현한 'Vibration', 함께 울림을 표현한 공명 'Resonance'로 박주희는 23년간의 음악 활동을 통해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내면세계를 캔버스 위 다채로운 색과 경계 없는 작업으로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024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즈’는 글로벌 작가의 등용문이자 한국은 물론 오스트리아 현지 미술가들이 참여해 상호 교류와 함께 서양화, 동양화, 민화, 현대미술, 팝아트로 나뉘어 총 20개의 트로피를 시상하는 국제 미술 시상식이다. 한국의 아트갤러리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가 기획하고, 배드보스 아트 플레이스와 구스타프 클림트 빌라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했다.
박주희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배우고 그리며 저만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감각과 내면의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주희는 레전드 히트곡 ‘자기야’를 비롯한 다양한 곡을 발매한 '댄스 트로트 퀸'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화가 변신 소식을 알렸다.
사진 = 그루벤터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