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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무리뉴, 이런 수모 당하다니…조끼 입고 돌아다니다가→절뚝이면서 OUT

기사입력 2024.11.02 12: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훈련 중 뒤에서 달려온 선수와 부딪혀 쓰러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는 훈련 중 선수와 부딪혀 쓰러진 후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훈련장에서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 훈련장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지시를 내렸다.

이 훈련은 무리뉴 감독이 쓰러지면서 중단됐다. 한 선수가 무리뉴 감독 뒤에서 달리다 그와 부딪혔고, 뒤에서 누가 오는지 인지하지 못했던 무리뉴 감독은 그대로 달려오던 선수와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무리뉴 감독이 쓰러지자 선수들과 코치진이 몰려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바로 일어났지만 발을 절뚝여 선수들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행히 무리뉴 감독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발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발 사진을 올리며 괜찮다고 밝혔다.

또 무리뉴 감독은 SNS에 "젊은 지도자들에게 하는 교훈"이라며 "선수들과 같은 색깔의 조끼를 입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게 패스하거나 뒤에서 차일 수 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네르바체 수비수 이스마일 유크세크의 이름을 태그해 어떤 선수가 훈련 중 자신을 뒤에서 차 다치게 했는지 밝혔다.




세계적인 명장 무리뉴 감독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페네르바체 부임 후 무리뉴 감독은 올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9경기에서 6승2무1패를 거둬 승점 20을 쌓으며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페네르바체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갈라타사라이(승점 28)와 삼순스포르(승점 22)가 각각 1, 2위를 차지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3경기 1승2무를 거둬 36개팀 중 14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친정팀 상대로 승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사진=무리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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