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권율이 '지구를 닦는 남자들' 촬영 때 오픈형 몽골 화장실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23일 김석훈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서는 '학연, 지연, 종연까지 지독하게 얽힌 두 남자 | 권율'이라는 제목의 62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앞서 김석훈과 권율은 MBC 예능 '지구를 닦는 남자들'에 함께 촬영하며 친분을 쌓은 바 있다. '지구를 닦는 남자들'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비우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으로, 지난 15일 첫 방송됐다.
이날 권율은 "저는 좀 깔끔을 떠는 성격인 줄 거기(몽골) 가서 확실히 알았던 것 같다"라면서, "쉽지 않았다"라며, '지구를 닦는 남자' 촬영차 간 몽골 여행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석훈 "저는 그런 거친 야생에서 잘 살아갈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힘들더라고"라며 공감했다. 직후 "그러니까 제가 용변을 길바닥에서 해본 걸 정말..."이라며 당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권율은 "그렇지만 트라이를 해야 되니까 그래서 딱 이렇게 ㄷ형태로 칸막이가 돼있는데 한쪽은 뚫려 있다"라며 몽골 화장실 구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율은 "거길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싶어 야심한 시각에 갔는데 누가 계신 거다. 몽골 분이 계신데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분이 아무렇지 않아 하셔서 저는 그 기세에 그냥 돌아왔죠"라고 고백했다.
김석훈은 "내가 그 다음에 가지 않았나. 프라이버시가 너무 없더라"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이후 권율은 "저도 최소한의 영양 섭취로 나머지 이틀을 좀 견뎠던 것 같다. 좀 덜 먹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나의 쓰레기 아저씨' 유튜브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