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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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류현진, 전 구단 상대 승리

기사입력 2011.09.29 09:59 / 기사수정 2011.09.29 09:59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다시 한 번 'LG 킬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28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93개였으며 6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였고 스트라이크는 총 60개를 기록해 완급 조절과 깔끔한 제구로 경기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1회 이진영과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류현진은 주자가 있는 상황, 바깥쪽 헛스윙 삼진을 3차례나 유도하며 싱싱한 구위를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로 거듭났다. 
 
한편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의 분전으로 LG를 4-2로 이겼다.
 
다음은 MVP 류현진의 인터뷰.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소감은?
마지막 등판, 그리고 홈 경기에서 이겨서 더욱 기쁘다. 올 시즌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시즌 말미에 그래도 잘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LG 킬러지만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마지막 경기다 보니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등판하고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됐지만 1,2회 지나자 부담감이 많이 풀렸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돌아보면 어떤가?
일단 무엇보다 부상이 아쉬웠던 한 해였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몇 승을 더 해서 4강도 노려볼 수 있을 만큼의 시즌이 될 수 있었는데…. 나 때문에 못 한 것 같아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현재 정확한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올 시즌은 더 이상 선발 등판은 없을 것이고 중간 투수로 나설 텐데, 벤치 사인대로 열심히 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올 시즌은 좋은 모습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 내년에는 작년처럼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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