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영호와 순자가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16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영호와 순자의 대화에 MC들이 깜짝 놀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순자를 찾아가는 영호의 모습에 데프콘은 "어제 울었던 게 계속 신경쓰였나 보다"라고 걱정했다.
영호는 "예전에는 여자의 눈물을 봐도 크게 마음이 안 움직이고 그랬는데, 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순자는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 어느 포인트에서 눈물이 터졌는지"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순자는 "근데 영호 잘못이 아닌 건 기억난다"고 말해 데프콘과 이이경을 감탄하게 했고, 영호는 "어제 얘기를 하고 자려고 했다. 내 생각은 정리가 다 됐다"며 순자에게 마음을 굳혔음을 알렸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데프콘은 "이쪽도 사귀는 거 아니야? 결혼이 줄줄이 소시지도 아니고, 다음달에 결혼하는 거 아니야?"라며 놀랐고, 송해나도 "나는 여기도 결혼 커플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고 동의했다.
영호의 말에 순자는 "말을 하고 가지"라며 타이밍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잘 쫓아오고 있다. 잘하고 있다"며 영호를 안심시켰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두 사람. 이때 순자는 "뭐 먹으러 갈 거야?"라고 질문하더니 "나 슈퍼데이트권 쓰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백일장 미션에서 슈퍼데이권을 획득했던 것.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순자는 "안심, 이제 같구나. 똑같은 선상에서 시작해도 괜찮겠다는 느낌이다. 제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꼬집어서 해소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확 풀린다. 내가 기분을 풀어 달라고 다가가지 않아도 먼저 알아주더라. '마음이 쓰이더라' 이 말 한마디로도 슬픈 감정이 가라앉았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Plus, EN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