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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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현재가 맨유의 황금 시대는 아니야"

기사입력 2011.09.27 09:29 / 기사수정 2011.09.27 09:3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현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황금 시대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화두는 단연 젊은 피를 앞세운 맨유의 승승장구를 꼽을 수 있다. 시즌 초반 토트넘, 아스날, 첼시와 같은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원동력은 퍼거슨 감독의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퍼거슨의 아이들 4기가 탄생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최근 3년 동안 두 차례나 결승전에 진출하고도 바르셀로나의 벽에 막혀 좌절을 맛봤지만 새롭게 달라진 팀으로 4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벤피카와의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바젤을 상대한다.

퍼거슨 감독은 27일 바젤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챔피언스리그는 세계에서 최고의 토너먼트다. 월드컵, 유로보다도 더 뛰어난 대회다. 하지만 현재가 우리의 황금 세대는 아니다. 두 번의 결승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일관성있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올 시즌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거라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상대팀 바젤에 대해 "우리는 몇 년 전 바젤과 경기를 치렀다. 스위스는 훌륭한 젊은 선수들을 배출시키기 시작했다. 그들은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에서도 결승까지 올랐다. 바젤은 우리가 유럽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팀"이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 ⓒ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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