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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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실패' 유소연-양수진, 올 시즌 최종 승자는?

기사입력 2011.09.26 07: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이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최혜정(27, 볼빅)의 대역전극으로 종결된 이번 대회는 또다시 새로운 우승자를 배출했다. 올 시즌 열린 13개의 KLPGA 투어 중, 아직까지 2승을 올린 골퍼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기대를 모은 'US오픈 퀸' 유소연(21, 한화)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유소연은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지만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최혜정의 신들린 버디 행진에 무릎을 꿇은 양수진(20, 넵스)은 5언더파 283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심현화(22, 요진건설)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이들은 모두 올 시즌 1승을 올린 골퍼들이다. 또한,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 명의 골퍼 중, 한경챔피언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유소연은 207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이 대회전,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던 심현화는 203포인트에 머물며 유소연에게 추월당하고 말았다.

두산매치플레이 우승자인 양수진은 상금순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한경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2억8천5백만원으로 현재 이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 1위였던 심현화는 이번 대회 부진으로 대상포인트와 함께 상금 순위에서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이들 세 명에게 이번 한경챔피언십은 매우 중요했다. 총상금 7억원을 자랑하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 중, 두 번째로 상금 규모가 크다. 우승상금인 1억4천만원을 추가하고 시즌 2승을 올리게 되면 올 시즌 '퀸'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한경챔피언십은 새로운 챔피언을 선택했다. 올 시즌 최고 자리를 놓고 이들이 펼칠 승부는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 유소연, 양수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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