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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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 ♥정해인과 "나쁜 짓" 스킨십…"아빠랑 못 보겠더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08 1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정소민이 화제를 모았던 애정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정소민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종영한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다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소민은 '엄친딸' 배석류 역할을 맡아 정해인과 여사친, 남사친 케미를 뽐냈다. 

배석류는 해외 유명 대학에, 대기업, 그리고 고스펙 남자친구와 결혼 예정이었던. 탄탄대로 인생이었으나 대기업을 퇴사하고 남자친구와 파혼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다. 악바리 근성으로 좋은 대학 입학, 대기업 취업을 이뤄내 부모님의 자랑이던 배석류. 

배석류의 근성에 대해 정소민은 "저는 오히려 그거를 30대 넘어가면서 많이 내려놓으려고 해서 편했다. 그래서 석류를 보면서 더 이해가 가면서도 '힘들 텐데'라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성격보다는 환경이 되게 닮은 점이 많아서"라며 "석류가 놓여있는 상황, 집에서의 위치들이 공감이 많이 가서 더 몰입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같은 장녀고, 장녀다보면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부모님이 바라는걸 이뤄드리고 싶은게 생기게 되고 때로는 어깨를 짓누르게 되고 한데 그런 부분들이 인간적으로 공감이 많이 갔다"고 전했다.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극 중에서처럼 남동생이 있는 정소민은 "동생이랑은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고 부모님이랑은 본방을 많이 같이 봤다. 같이 본 시간이 많았는데 촬영하면서도 행복하고 힐링이었지만 끝나고 나서 결과물을 가족들이랑 같이 시공간 속에서 나누는 느낌이 저한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무뚝뚝하셔서 별말 없이 열심히 챙겨만 보셨고"라며 "찐 시청자 모드로 보시더라. 그런 것도 옆에서 반응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다"고 말했다.



K-장녀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배석류. 감정을 참다 터뜨리는 신 등 안쓰러운 장면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그런 말씀을 엄마가 하셨다. '석류가 멀리 떨어진 타국에 가서 혼자 고군분투하고, 겉에서 바라봤을 때 사회적으로 많은 걸 얻었지만 쟤가 저렇게까지 얼마나 혼자 끙끙거렸을까. 그걸 보면서 안타까웠다고 근데 엄마가 너를 볼 때도 그런 느낌을 항상 받는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세계에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하면서 나한테 말 못 하는 아픈 순간들이 얼마나 많을까'라고 하셨다. 비슷한 걸 느껴져서 너무 마음이 아리더라고 말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극 중 다소 오글거리는 애정신도 함께 봤을까. 특히 베드신 직전 최승효는 "여기 있으면 안 될 거 같아. 나쁜 생각 들어. 하면 안 되는 생각. 되게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소민은 "다행히 그 회차는 같이 보지 않았고 엄마랑 보는건 괜찮은데"라며 "애정 신들은 아빠랑은 같이 못 보겠더라. 부담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어떻게 현실적으로 좀 더 만들까 싶었다. 만들어진 느낌보다는 현실에서 있을법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런 케미들을 잘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노력했다)  비단 그런 장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장면들이 그랬다. 특별히 멜로 신들이라고 해서 부담이 되고 그런 건 없었다"고 했다.

사진=이음해시태그,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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