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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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에디 멕스-딕 야스퍼스-쩐딴룩, '제76회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 4강 구도 형성

기사입력 2024.09.29 09:57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조명우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29일 SOOP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하는 '제76회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 4강이 한국의 조명우 대 에디 멕스(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대 쩐딴룩(베트남)의 대결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28일 베트남 빈투언에서 열린 8강전에서 조명우는 한국의 허정한(경남)을 19이닝 만에 50:2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 최고 성적 4강을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 다시 준결승 관문을 넘어서 2년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열린 8강전에서 멕스는 후안 호세 가르시아(콜롬비아)를 17이닝 만에 50:13으로 제압하며 조명우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대결한 바 있으며, 멕스가 조명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이번 준결승 대결은 10개월여 만에 조명우가 멕스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전이 됐다. 두 선수의 준결승 승부는 29일 오후 1시(한국 시각)에 시작하며, 승리하는 선수는 야스퍼스 vs 쩐딴룩의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야스퍼스는 8강전에서 하이런 13점의 장타를 앞세워 타이홍찌엠(베트남)을 27이닝 만에 50:34로 제압했다. 그리고 쩐딴룩은 제러미 뷰리(프랑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50:47(28이닝)로 승리,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세계선수권' 최다 우승자(5회)인 야스퍼스는 준결승 전적 통산 5승 6패를 기록 중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5전 전승, 종합 애버리지 1.885, 하이런 14점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또한, 쩐딴룩도 4승 1패, 종합 애버리지 1.790, 하이런 13점 등으로 야스퍼스 못지않은 화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29일 오후 3시 30분에 펼쳐지는 준결승전에서 대결하며, 승리하는 선수가 오늘 오후 7시 결승에서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마지막 날 준결승 및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독점 생중계되며,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 보기·하이라이트는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회의 주요 경기는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54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서도 생중계된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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