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사회인야구의 세계에 뛰어들겠다는 다짐을 하기는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소속팀이 없다면 리그에서 뛸 자격이 없으며 야구 장비가 없다면 더그아웃에 앉아 응원만 해야한다. 문제없이 사회인야구를 즐기기 위한 필수조건인 '소속팀 찾기'와 '장비 구매'를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온라인상에서도 팀을 구하고 장비를 구입할수 있다.
사회인야구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원'에 따르면 현재 10,766 팀이 등록돼 있으며 243개의 리그, 53개의 대회가 진행 중이다. 전국 대학교의 각 야구 동아리와 등록되지 않은 팀의 수를 합하면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회인야구에 관심이 있고 야구의 '하는 재미'에 빠지고 싶지만 팀을 찾지 못하거나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망설이는 야구팬들이 적지않다. 이들을 위해 좋은 지침서가 될 두 개의 웹사이트에 대해 알아봤다.
▲ 게임원
사회인야구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팀이 필요하다. 본인이 야구 선수 출신이거나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라면 쉽게 팀을 찾을 수 있겠지만 사회인야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만들어진 온라인 커뮤니티가 '게임원'이다.
사회인야구를 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 의례'라고 불리는 커뮤니티다. 사회인야구에 입문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리그와 팀의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원 사이트에 등록된 선수와 팀 기록 열람도 가능하다.
팀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사람들, 혹은 팀은 구성됐지만 참가할 리그를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팀들이 원활하게 소통하며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본기에 대한 동영상 강좌, 야구용품 벼룩시장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회인야구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가득 담고 있다.
▲ 야구용품 싸게사기 (야용사)
두 번째로 소개할 '야구용품싸게사기' 는 '야용사'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사회인야구 커뮤니티다. '야용사'역시 아마추어 야구인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높은 사이트로 회원 수가 무려 26만 명에 육박한다. 각종 야구 용품들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용품별 카테고리가 있어 원하는 야구용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체적으로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원하는 제품을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야용사'는 각 지역별로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다.
야구 용품 매매에만 국한되는 커뮤니티가 아닌, 사회인야구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야구 커뮤니티'의 기능도 있다. 단순히 야구 용품 장터가 아닌 사회인 야구인들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고 점은 26만명의 회원수가 입증하고 있다.
게임원이 사회인야구의 전반적인 정보와 사회인 야구팀 간의 소통, 리그 참가를 도와주는 사이트라고 한다면 '야용사'는 사회인야구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야구용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각각의 사이트가 지니고 있는 장점들은 초보자들은 물론 사회인야구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다.
경기도 수원에서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는 김광희 씨는 "팀에 소속돼 있어도 리그에 참가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게임원'을 통해 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요즘 즐겁게 야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교 야구 동아리 감독으로 활동중인 김동기 씨는 "개인 장비를 사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보다가 '야용사' 를 알게 됐다. 카테고리별로 용품이 정리돼 있어서 쉽게 필요한 용품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 게임원, 야용사 메인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강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