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방송인 덱스가 훈남 친형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허씨 가문의 자랑' 유도선수 허미미가 동생 허미오 선수를 공개했다.
이날 허미미 선수의 매니저로 등장한 실업팀 김정훈 감독은 "허미미 선수의 여동생 허미오 선수 응원 차 같이 문경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동생 허미오 선수를 소개하며 허미미의 동생 허미오 역시 유도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자매가 같이 유도하게 된 계기가 뭐냐?"고 물었고 허미미는 "아빠가 원래 유도 선수였어서 6살 때 따라서 유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 날 보고 미오가 네 살 때 유도를 시작하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MC들은 "덱스도 형이 있지 않냐. 두 사람은 닮은 편이냐"라고 물었고 덱스는 "어렸을 때는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저보다 형이 키가 훨씬 크다. 얼굴은 배우 김우빈 씨 닮았다는 말 많이 듣는다. 형은 학창시절 '○○고 빨간 패딩'으로 불릴만큼 얼굴로 유명했다"고 말해 덱스의 친형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런가 하면 허미미는 친동생 허미오가 참가하는 2024 아시아 유·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를 직관했다. 허미미는 본인이 경기할 때보다 더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며 두 손을 꽉 쥔 채 허미오를 응원하고, 반면 김정훈 감독은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그녀의 경기를 바라봤다.
아니나 다를까, 허미오 선수 역시 결승전까지 올라가 허미미가 위장공격으로 은메달을 차지한 것처럼 똑같은 이유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허미미는 "왜 하필 위장공격"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정훈 감독의 딸은 본인의 동생에게 "아쉽다 이런 말보다는 잘했다는 말을 해줘야 한다"며 의젓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훈 감독은 "내 꿈은 미오와 미미가 함께 올림픽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저번엔 아쉽게 은메달이었지만 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꼭 차지해보자"라고 소망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