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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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백진희 고기 포식, 취준생 연기에 '호평' 쏟아져

기사입력 2011.09.21 01:00

방송연예팀 기자

▲  '하이킥3' 백진희 고기 포식, "반년 만에 고기 먹는다" 씁쓸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하이킥3'에서 백진희가 고기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에서는 백진희는 고시원 생활을 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취업만이 살 길이다'라는 문구를 써 붙인 좁은 고시원에서 사는 25세의 가난한 여대생을 맡은 백진희는 남의 장조림 반찬을 몰래 빼앗아 먹는 등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백진희는 대학 선배들과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반년 만에 먹는 거다"면서 익지도 않은 고기를 여러 개씩 쌈에 싸서 입에 넣었다.

'하이킥' 시리즈가 단순한 코믹 시트콤이 아니라 사회 풍자적 의미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면 허겁지겁 입에 고기를 채워넣는 백진희의 코믹한 연기는 왠지 모르게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백진희는 술에 취해 "서류만 200번 떨어지고 면접만 50번 봤다"면서 취업준비생의 서글픔을 토로하고 학자금대출상환에 허덕이는 백진희는 대학생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대변하는 캐릭터인 것.

백진희의 고기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 "사회 문제라 그런지 씁쓸한 웃음 뿐", "앞으로도 기대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하이킥3'에서는 사업실패로 부도를 맞은 안내상 가족이 사채업자를 피해 당숙네 집을 찾아 떠나며 본격적인 극이 전개됐다.

[사진 = 백진희 ⓒ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방송 화면]



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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