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남편 최양락을 향한 애정을 유쾌하게 드러내 웃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 수첩' 코너에는 팽현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팽현숙은 "최양락 선배님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웃긴 부부 아닌가.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냐"는 MC 유인나의 물음에 "제가 더 잘 나가다 보니까 최양락 씨는 살림하고 제 매니저를 하고 있다. 회 한 접시를 사주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넉살을 부렸다.
최양락에게 카드 3장을 용돈으로 준다고 말한 팽현숙은 "결혼 36년차다. 최양락 씨가 저를 방송국에 데뷔시켜 준 은인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은인을 배신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의리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 바라는 것은 없다. 그냥 일찍 일찍 집에 들어와서 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그럼에도 아직도 늘 설렌다고 하던데'는 말에 "질릴 일이 없다. 자주 만나지도 않고 같이 잠도 안 잔다. 결혼 36년 차이지만 같이 산 것은 36개월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팽현숙의 화끈한 토크에 MC, 패널 모두 폭소하자 팽현숙은 "저희는 아이들도 실험관 식으로 낳았다"고 말했고, "실험관 식은 뭐냐"는 데프콘의 말에 "알면서 뭘 그러냐, 제대로도 안 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