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변우혁이 9월 들어 처음으로 홈런을 터트렸다.
변우혁은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변우혁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 123km/h 커브를 잡아당겨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만든 뒤 37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비거리는 115m.
변우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60경기 142타수 42안타 타율 0.296 4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3을 기록 중이었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상대 선발) 헤이수스가 좌완투수이기도 하고 우타자들이 나오는 게 확률적으로 유리하다"고 우타자들의 활약을 바랐는데, 첫 타석부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한 변우혁이다.
한편 변우혁의 역전 투런포로 분위기를 바꾼 KIA는 3회초 현재 키움에 2-1로 앞서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