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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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모드리치? 하하'…손흥민, 英 매체 선정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2위'

기사입력 2024.09.13 14:37 / 기사수정 2024.09.13 14:3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고의 선수 2위에 올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토트넘 선수 9인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2위로 선정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2008년 이후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세계적인 스타를 여러 명 배출했다. 레들리 킹은 끝없는 부상으로 고통 받았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았고, 가레스 베일과 해리 케인은 토트넘의 슈퍼스타였으며 역대 가장 뛰어난 개인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 전 포지션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2010년 이후에 등장했고, 이는 클럽의 지속적인 성장을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중요성, 뛴 기간, 스탯을 종합해 순위를 선정했다. 중요성은 얼마나 팀의 핵심이었냐를 반영했고, 뛴 기간은 말 그대로 얼마나 오래 뛰었느냐를 반영했다. 스탯은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경우 골, 어시스트를 얼마나 쌓았는지, 수비수는 얼마나 무실점 경기를 많이 했는지를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정했을 때 역대 최고의 선수 9위는 위고 요리스(2012~2024), 8위는 델리 알리(2015~2022), 7위는 레들리 킹(1999~2012), 6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013~2020), 5위는 무사 뎀벨레(2012~2019), 4위는 루카 모드리치(2008~2012), 3위는 가레스 베일(2007~2013, 2020~2021), 2위는 손흥민(2015~), 1위는 해리 케인(2009~2023)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이 리스트에 오른 유일한 현역 토트넘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영입된 후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2016년에 팀을 떠나는 것도 생각했지만 결국 잔류하기로 한 그의 결정은 커리어 최고의 결정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 한국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해리 케인과의 파트너십은 통계적으로 대회 역사상 가장 뛰어났고, 레프트 윙이나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은 토트넘에 절실히 필요한 다재다능함을 제공했다"며 "충성심은 한국 문화의 일부다. 손흥민은 케인처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손흥민은 팀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간단하게 요약했다.



매체는 최근 손흥민을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됐다.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5억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으나 결국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고, 여러 찬사를 받았다. 가장 주목할 만한 건 2020년 푸스카스 상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세계 최고의 팀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항상 토트넘에 충성했다. 모든 경기에서 7번을 달고 뛰었다"며 손흥민의 충성심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또 손흥민을 토트넘 역대 최고의 윙어로 선정했다.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주장인 그가 역대 최고 윙어로 올랐다. 손흥민은 이적하자마자 1년간 적응기를 가졌다. 심지어 그는 이적도 고려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측면 선수 중 하나가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많은 상을 받았다. 가장 주목할 상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그리고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 토트넘에서 보낸 9년간 손흥민이 보여준 가장 중요한 특징은 '충성'이다. 그가 폼을 찾자마자 세계 최고의 구단들이 그를 영입하길 원했다. 하지만 그는 항상 매주 자신을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SNS, 기브미스포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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