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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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최민호, 사장 아들 정체 공개…♥손나은과 아슬아슬 사내 연애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9.08 08: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손나은이 최민호의 사수가 됐다.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9회에서는 남태평(최민호 분)과 변미래(손나은)가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태평과 변미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했고, 남태평은 함께 출근하기 위해 변미래의 집 앞에 서 있었다.

변미래는 남태평과 손을 잡고 걸었고, '이상하다. 그동안 매일 봐왔는데도 처음 만난 것처럼 떨린다. 늘 똑같고 평범했던 일상이 반짝거리고 특별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게 바로 연애인가 보다'라며 설렘을 느꼈다.



그러나 변미래는 상의 없이 독립을 준비한 금애연과 갈등을 빚었다. 금애연은 변미래 몰래 집을 구해 짐을 옮겨놨고, "너 이제 내 딸, 우리 집 가장 말고 변미래로 살라고. 어이없고 황당한 거 알아. 근데 너 계속 집에서 살면 계속 지금처럼 집안일에만 신경 쓸 텐데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순 없잖아. 미래 너도 이제 네 삶을 살아야지"라며 털어놨다.

변미래는 "뭐가 날 위해서야. 난 싫어. 당장 계약 물러. 도로 짐 빼"라며 화를 냈고, 금애연은 "나도 혼자 살고 싶어. 현재도 나갔고 이제 너 챙기는 것도 이쯤하고 나도 혼자 살아보고 싶다고"라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금애연은 "이제 우리 엄마, 딸 말고 각자 금애연, 변미래로 살아보자. 엄마 간다"라며 돌아섰고, 변미래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홀로 눈물을 쏟아냈다.

변미래는 집안일을 하면서 금애연의 마음을 헤아렸고, '한 인간에게서 머리카락이 이렇게나 많이 빠지는지 몰랐다. 설거지는 깨끗하게 헹구면 끝인 줄 알았고 화장실의 때가 이렇게 빨리 생기는 줄도 몰랐다. 집안일이란 그런 거였다. 일한 티가 안 날수록 완벽한 것. 그동안 엄마가 티 안 나게 완벽하게 평생 해 온 것'이라며 생각했다.

더 나아가 변미래는 금애연이 쓴 편지를 뒤늦게 발견했고, 금애연은 편지를 통해 '엄마는 이제 우리 집은 더 이상 네가 지켜야 할 전쟁터가 아니라 힘들 때마다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됐으면 좋겠어. 살다가 미래 네가 너무 힘들 때 지칠 때 울고 싶을 때 그럴 때면 언제든 엄마한테 와. 미래야. 그동안 엄마를 지켜줘서 고마워.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변미래는 금애연의 집으로 울면서 달려갔고, 금애연 역시 변미래가 쓰던 방에서 울고 있었다. 변미래는 "오늘이야. 힘들고 지치고 울고 싶을 때 오늘이라고"라며 못박았다.

변미래는 "이젠 알겠어. 엄마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난 내가 엄마, 현재, 메달이 책임지는 줄 알았거든. 근데 내가 아니라 엄마였더라고. 사실은 알았는데 한동안 까먹고 있었어. 나 다들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 난 그냥 엄마가 웃으면 행복했고 엄마가 울면 무서웠어"라며 과거를 추억했다.

변미래는 "엄마가 내 집이고 우산이고 내 세상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동안 난 엄마가 아니라 나를 지킨 거야. 엄마 닮은 원더우먼이 되고 싶었거든. 해볼게. 아직 자신은 없는데 그래도 엄마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잘 날아가 볼게"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남치열(정웅인)은 남태평을 변미래가 일하는 PB식품팀으로 데려갔고, "낙하산 하나 꽂으려고. 내 아들. 말단 막내니까 마음껏 굴려주고 사수는 변미래 주임으로 하지"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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