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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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손나은, 강제 독립에 분노…母 김지수 진심 깨닫고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4.09.08 00: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김지수가 손나은을 위해 강제로 독립시켰다.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9회에서는 변미래(손나은 분)가 금애연(김지수)에 의해 갑작스럽게 독립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태평은 변미래와 함께 출근하기 위해 집 앞에서 기다렸다. 변미래는 남태평이 내민 손을 잡았고, '이상하다. 그동안 매일 봐왔는데도 처음 만난 것처럼 떨린다. 늘 똑같고 평범했던 일상이 반짝거리고 특별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게 바로 연애인가 보다'라며 생각했다.



그러나 금애연은 변미래를 강제로 독립시켰고, 변미래 몰래 집을 구해 짐을 옮겨뒀다. 금애연은 화를 내는 변미래에게 "너 이제 내 딸, 우리 집 가장 말고 변미래로 살라고. 어이없고 황당한 거 알아. 근데 너 계속 집에서 살면 계속 지금처럼 집안일에만 신경 쓸 텐데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순 없잖아. 미래 너도 이제 네 삶을 살아야지. 너 위해서 결정한 거야"라며 설득했다.

변미래는 "뭐가 날 위해서야. 난 싫어. 당장 계약 물러. 도로 짐 빼"라며 만류했고, 금애연은 "나도 혼자 살고 싶어. 현재도 나갔고 이제 너 챙기는 것도 이쯤하고 나도 혼자 살아보고 싶다고. 이제 우리 엄마, 딸 말고 각자 금애연, 변미래로 살아보자. 엄마 간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금애연은 변미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홀로 오열했고, 변무진(지진희)이 나타나 금애연을 위로했다.

또 변미래는 금애연이 변무진과 함께 있는 것을 볼 때마다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변미래는 집안일에 적응해야 했고, '한 인간에게서 머리카락이 이렇게나 많이 빠지는지 몰랐다. 설거지는 깨끗하게 헹구면 끝인 줄 알았고 화장실의 때가 이렇게 빨리 생기는 줄도 몰랐다. 집안일이란 그런 거였다. 일한 티가 안 날수록 완벽한 것. 그동안 엄마가 티 안 나게 완벽하게 평생 해 온 것'이라며 깨달았다.



특히 변미래는 금애연이 남긴 편지를 뒤늦게 발견했다. 금애연은 집안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적었고, '엄마는 이제 우리 집은 더 이상 네가 지켜야 할 전쟁터가 아니라 힘들 때마다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됐으면 좋겠어. 살다가 미래 네가 너무 힘들 때 지칠 때 울고 싶을 때 그럴 때면 언제든 엄마한테 와. 미래야. 그동안 엄마를 지켜줘서 고마워. 사랑해'라며 당부했다.

변미래는 금애연에게 달려갔고, "오늘이야. 힘들고 지치고 울고 싶을 때 오늘이라고"라며 눈물 흘렸다. 변미래는 금애연과 한 침대에서 잠들었고, "이젠 알겠어. 엄마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난 내가 엄마, 현재, 메달이 책임지는 줄 알았거든. 근데 내가 아니라 엄마였더라고. 사실은 알았는데 한동안 까먹고 있었어. 나 다들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 난 그냥 엄마가 웃으면 행복했고 엄마가 울면 무서웠어"라며 고백했다.

변미래는 "엄마가 내 집이고 우산이고 내 세상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동안 난 엄마가 아니라 나를 지킨 거야. 엄마 닮은 원더우먼이 되고 싶었거든. 해볼게. 아직 자신은 없는데 그래도 엄마가 원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잘 날아가 볼게"라며 다짐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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