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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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태국 꺾고 亞선수권 결선리그 첫 승

기사입력 2011.09.18 17:02 / 기사수정 2011.09.18 17: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난적' 태국을 꺾고 전날 일본에 당한 역전패 충격을 털어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1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1차전에서 태국을 세트스코어 3-1(25-27, 25-17, 25-13, 25-21)로 제압했다.

D조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결선리그에서 1패를 안은 상태로 경기를 치른다. 전날 일본을 상대로 거의 잡았던 경기를 놓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넘으며 1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태국의 절묘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한국은 태국의 빠른 공격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27-25로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태국보다 공격과 높이에서 한 수 위였다. 김연경과 정대영(GS칼텍스)의 공격이 불을 뿜은 한국은 2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25-13으로 손쉽게 따낸 한국은 4세트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한송이 대신 투입된 윤혜숙(현대건설)은 강타와 연타를 적절이 섞으며 태국의 수비를 흔들어놓았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의 공격까지 힘을 보탠 한국은 25-21로 4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태국은 특유의 빠른 공격과 조직력으로 맞섰지만 범실로 자멸하고 말았다.

한국은 19일, 베트남과 결선리그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사진 = 한국여자배구대표팀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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