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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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현빈♥박찬욱 손 잡은 손예진…'열일 부부'의 스크린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06 14: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나란히 스크린 활동을 재개하며 '열일'을 이어간다.

현빈은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으로 지난 해 1월 공개했던 '교섭' 이후 오랜만에 다시 영화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현빈이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다고 알려지며 일찍이 화제를 모았던 '하얼빈'은 12월 개봉 소식과 함께 현빈의 강인한 의지가 가득 담긴 예고편 등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액션, 멜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왔던 현빈은 실존 인물 연기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 묵직한 분위기로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그려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해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할 일을 알았습니다.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며 독립군의 마음 속 뜨거운 기운을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전한다.

영화 속 현빈의 활약이 기대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하얼빈'의 월드 프리미어 일정으로 오는 8일(현지시간)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현빈과의 결혼, 출산과 육아까지 인생의 2막을 맞이한 손예진도 본업에 복귀한다.

지난 7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배우 특별전을 통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서 근황을 전했던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출연을 확정하고 현재 촬영 중이다.



배우 특별전 간담회에서 손예진은 "결혼 생활은 다른 세계였다. 아이를 낳고 2년 가까이 키우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결혼과 임신, 출산을 통해 인생의 2막을 맞은 것 같다는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박찬욱 감독 신작 출연 소식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던 때였고, 이에 대한 질문에 손예진은 "곧 공식적으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고 이후 이병헌과 손예진부터 차승원과 유연석까지 '어쩔수가없다' 출연진 라인업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에서 사랑스러운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미리는 다재다능하고 밝은 성격의 인물로, 손예진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실직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강인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동반 출연에 이어 2022년 3월 결혼해 그 해 11월 아들을 얻으면서 완전한 가족을 꾸리게 됐다.

일과 가정, 각자의 삶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3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관중석에서 포착돼 주목 받는 등 대중에게 받고 있는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배우 본업으로 돌아와 각자의 존재감을 보여줄 현빈과 손예진의 작품 속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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