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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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이 들수록 걱정" 북런던 더비 앞두고 英 언론 지적...걱정할 만하네

기사입력 2024.09.05 17:47 / 기사수정 2024.09.05 17:4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 현지 매체가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토트넘 선수단의 현 상태를 점검하면서 토트넘이 맞을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매체는 주축 중 세 명의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손흥민이 A매치 기간 동안 장거리 비행을 포함해 피곤한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북런던 더비를 앞둔 토트넘의 걱정거리가 많다고 짚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4점(1승 1무 1패)으로 리그 10위, 아스널은 승점 7점(2승 1무)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시즌의 성적이나 최근 흐름 등을 고려하면 아스널의 우위가 점쳐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스널 입장에서도 방심할 수 없는 이유는 지난해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에게 호되게 당한 경험 때문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휴식기다.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하는 것보다 낭패는 없다. A매치 주간을 맞아 주축 선수들이 모두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토트넘과 아스널은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팀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걱정이 큰 쪽은 토트넘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북런던 더비를 앞둔 토트넘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이 예상은 현재 토트넘의 상황,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을 모두 합쳐 낸 것이다.

'풋볼 런던'은 우선 토트넘의 주축 3인방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세 명은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그리고 히샬리송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시즌 초반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력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며 "그러나 새로 합류한 솔란케는 발목 부상으로 두 경기를 놓쳤고, 판더펜과 히샬리송도 문제가 생겨 뉴캐슬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 선수가 아스널전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라고 했다.



매체가 짚은 다른 한 가지는 주축 선수가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풋볼 런던'이 걱정하는 선수는 다름아닌 주장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토트넘이 가장 조심하는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은 정기적으로 한국을 대표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32세의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난 경기 시간을 소화했지만 비교적 부상 없이 자신을 유지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A매치 기간마다 체력적인 부담을 크게 느끼는 선수 중 하나다. 런던에서 한국까지 직항 항공편이 있다고는 하나 비행 자체도 힘들고, 시차 적응과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느낄 피로감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걱정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차출됐고, 국내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전에 이어 오만 원정을 떠난다. 북런던 더비에도 출격할 가능성이 높은 손흥민은 시즌 초반부터 피로감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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