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굿파트너'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다시금 반등할 수 있을까.
지난달 12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7.8%의 시청률로 출발해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의 영향으로 3주간 결방하는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올림픽 전 마지막 방송이었던 7회는 17.7%의 시청률로 2024년 방영된 SBS 금토극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3주 간의 결방 이후에도 14.6%의 시청률로 건재함을 알렸고, 이후 17.2%까지 시청률이 다시금 올라 20%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15%대의 시청률에 머무르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올림픽 이후에도 시청층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음에도 '굿파트너'의 시청률이 더 오르지 못한 이유는 동시기에 여러 작품이 방영을 시작했기 때문.
우선 동시간대에는 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방영 중이고, 동일 시간대의 토일드라마 슬롯에서는 tvN '엄마친구아들', TV조선 'DNA러버', 채널A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이 방영 중인 상황.
이 중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쿠팡플레이로 선공개되는터라 시청률에 큰 영향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이혼 이야기와는 대비를 이루는 로맨스를 다룬 '엄마친구아들'이 6.8%의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토요일에는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상황이다.
또한 차은경(장나라 분)과 김지상(지승현)의 이혼 이야기가 조금은 지리하게 그려졌던 점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제대로 얻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혼으로 마무리되고 이제는 대정로펌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지는 만큼, 다시금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전개가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종영 전까지 '굿파트너'가 20%의 시청률을 넘긴다면, 이는 지난해 4월 종영한 '모범택시2' 이후 1년 5개월 만에 20%의 시청률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주연인 장나라가 2024 SBS 연기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굿파트너'가 20%를 넘기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수상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굿파트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